정유라 입국한 인천공항에는 '말 가면'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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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 시민이 포착한 인천공항 내부.

31일 한 시민이 포착한 인천공항 내부.

덴마크에서 구금돼 있던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국내로 강제 송환돼 31일 오후 인천공항에 입국한 가운데, 입국장에 등장한 '말 가면'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말 가면과 손피켓을 든 시민들의 기습 시위가 펼쳐졌다.

정씨는 KE926편에 탑승한 직후인 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 8분쯤 검찰에 체포됐으며 이날 오후 2시 39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정씨가 도착하는 즉시 압송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학사 비리 혐의로 체포된 정씨를 상대로 검찰은 삼성 뇌물수수, 해외 재산 은닉 의혹도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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