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임승차 시도하다 딱 걸린 시바견

중앙일보

입력

역무원에게 붙잡힌 시바견[사진 이하 로켓뉴스24]

역무원에게 붙잡힌 시바견[사진 이하 로켓뉴스24]

시바견 한마리가 지하철 무임승차를 시도하다 역무원에 발각돼 경찰서로 이송됐다.

최근 일본 매체 로켓뉴스24는 지하철 개찰구를 유유히 빠져나가 무임승차를 시도했던 시바견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 아키타현의 한 대담한 시바견은 자연스럽게 개찰구를 통과해 지하철 승강장까지 홀로 다다랐다.

용감한 시바견의 무임승차

용감한 시바견의 무임승차

시바견은 혼자만의 나들이에 신이 났는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지하철역 곳곳을 누볐다.

하지만 시바견의 여행은 얼마 가지 못했다. 승차장에서 역무원의 손에 붙잡혀 끝이 난 시바견의 용감한 나들이는 CCTV를 비롯해 주변 시민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승차장으로 향한 시바견의 뒷모습과 무표정한 역무원에게 붙잡힌 시바견의 표정이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역무원에게 붙잡힌 시바견

역무원에게 붙잡힌 시바견

이후 시바견은 현장에 출동한 아키타 현 경찰에 인계되어 순찰차에 올랐다. 자신의 죄를 아는지 모르는지 멀뚱히 창밖을 바라보는 시바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로켓뉴스24

로켓뉴스24

보도에 따르면 시바견은 경찰서에서 주인을 찾을 때까지 보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바견의 귀여운 범법행위를 지켜본 네티즌은 "귀엽다ㅋㅋ" "잡혀가는 거 너무 귀엽다" "왜 개가 지하철역에 돌아다니지" 등 반응을 보였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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