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후보자, KT스카이라이프 자문위원으로 9개월간 매월 1000만원 받아”

중앙일보

입력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가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가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가 지난 2012년 KT스카이라이프의 자문위원으로 9개월간 재직하면서 매월 1000만원씩 자문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KT스카이라이프 측에게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 후보자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9개월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매월 1000만원를 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어떤 자문을 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남아있지 않은 상태고 또 서 후보를 누가 자문위원으로 추천했는지, 어떤 심사과정을 거쳐 임명됐는지 등 일체의 채용과정 관련서류도 남아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KT스카이라이프 측은 “통일을 대비해 위성방송 전략 방향 정립을 위해 자문역으로 위촉했다. 2014년 5월 통일 기원 프로모션을 기획했고, 2015년 6월 위성방송 재허가 신청서 작성 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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