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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방송사고 켈리 가족, '슈돌' 출연

중앙일보

입력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BBC 방송사고'로 유명해진 부산대 로버트 켈리 교수 가족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25일 샘 해밍턴과 그의 아들인 윌리엄의 출연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샘 해밍턴은 호주에 있는 어머니에게 영상 통화를 건다. 그리고 한 여자 아이가 등장한다. 이어 보행기를 탄 남자 아기도 입장한다. 바로 부산대의 켈리 교수가 BBC 인터뷰 중 난입한 자녀 메리안과 그 동생 제임스다.

딸 메리안은 특유의 핑크색 안경을 쓰고 조심스럽게 방으로 들어온다. 다소 긴장했는지 이번엔 어깨춤을 추는 흥겨운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슈돌'에 반가운 얼굴인 메리안과 제임스가 등장하면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10일 켈리 교수는 자신의 집에서 화상을 통해 BBC 월드 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을 받는 순간, 딸 메리안과 아들 제임스가 방으로 난입했다.

메리안은 신이 난 모습으로 어깨 춤을 추면서 등장했고, 뒤이어 제임스도 보행기를 타고 방으로 들어왔다. 아내 김정아 씨가 다급하게 방으로 들어와 아이들을 데려갔고, 이 모습이 그대로 전세계에 생중계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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