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듣자마자 기분 확 상한다는 말투

중앙일보

입력

대화 중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투에 대한 네티즌들의 경험담들이 화제다.

이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외부이미지]

이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외부이미지]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들었을 때 빈정이 확 상하는 말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에는 듣자마자 기분이 확 상하는 말들의 예시가 담겼다.

"과장님, 아까 그 파일 확인해보셨어요?"라고 물으면 "제가 그걸 봤으니 지금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거겠죠?"라고 대답한다거나, "식사하셨어요?"라고 물으면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시고 있겠죠?"라고 답하는 경우 등이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각자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게시물의 내용에 공감했다.

한 네티즌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할 때 "담아드릴까요?"라고 물으면 꼭 "그럼 이걸 들고 가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는 한 네티즌은 아메리카노를 주문받을 때 "따뜻하게 드릴까요, 차갑게 드릴까요?"라고 주문을 확인하면 "이렇게 더운데 뜨거운 걸 먹겠냐" 혹은 "이 추운 날 아이스를 먹으라는 거냐"고 반응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네티즌들은 "전생에 꽈배기였나?" "'예, 아니오'로 대답하면 될 질문에 저렇게 비꼬듯이 말하는 건 왜일까?" "예의상 하는 말인데도 '딱 보면 모르느냐'는 식의 대답은 왜 하는 걸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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