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성명 발표, "북한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한다"

중앙일보

입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주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내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앞두고 발표 #1주일만의 미사일 도발, 올해 8번째 미사일 발사 #긴급회의에서 추가제재안 채택되기는 힘들듯

지난 21일 오후(한국시간) 북한은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극성 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500여㎞를 비행했다. 올해 8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이날 성명은 중국을 비롯한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북한이 더 이상 핵ㆍ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23일 긴급회의를 열고 추가제재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회의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의 요청으로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일각에서는 긴급회의를 열더라도 미국과 중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추가제재안이 나오기는 힘들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안보리는 지난 16일에도 긴급회의를 열어 이틀 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화성-21’ 발사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추가 제재를 경고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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