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논란’ 신은미가 전하는 ‘여기는 북한입니다’ 6번째 시리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북한 평양봉수교회에서 예배 중인 신은미씨. [사진 재미교포 신은미씨의 페이스북 캡처]

북한 평양봉수교회에서 예배 중인 신은미씨. [사진 재미교포 신은미씨의 페이스북 캡처]

지난 17일부터 SNS를 통해 북한 소식을 전해온 재미 교포 신은미씨가 6번째 ‘여기는 북한입니다’ 시리즈를 올렸다.

신씨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 평양봉수교회에서 예배를 하는 모습의 사진 4장과 짧은 글을 전했다.

신씨는 “오늘(5월 21일) 일요일이다”며 “예배를 드리려 평양봉수교회에 가니 평소 잘 알고 있는 세 분의 목사님이 로스앤젤레스로부터 와 계셔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고 썼다.

이어 “남과 북이 이제는 서로 사랑하며, 화해, 협력하여 평화로운 한반도가 될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드렸다”고 했다.

신씨는 지난 2014년 11월 ‘토크 콘서트’에서 북한을 옹호하는 듯 한 발언을 해 종북 논란이 일었다. 같은 해 12월 전북 익산시 한 성당에서 신씨가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에서 한 고교생은 인화 물질을 터뜨리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고교생은 “북한이 지상낙원이라고 했습니까”라고 묻자 신씨는 “그런 말 한 적 없다. 질문은 있다가 끝나고 한꺼번에 받겠다”라고 답했다.

지난 2015년 1월 검찰은 ‘통일 토크콘서트’를 벌였다는 이유로 신은미씨를 소환조사했다. 신씨는 2014년 11월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연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에서 김일성ㆍ김정일ㆍ김정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보수단체에 의해 고발당했다.

신은미는 국내 대학 졸업 뒤 미국으로 건너가 성악가 겸 음악교수가 됐다. 외할아버지는 제헌국회에서 3선을 지낸 박순석 전 의원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