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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최장 20년간 해마다 생활비 당뇨 진단 이후 건강관리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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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높이는 종신보험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시대다. 최근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욜로는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며 살자’는 의미다. 먼 미래보다 현재의 편익에 더 가치를 두는 게 특징이다. 20~30대 젊은층이 주도하고 있다. 이런 소비 형태의 변화는 보험을 선택할 때도 나타난다. 사후에 남겨지는 혜택보다 살아 있을 때 받을 수 있는 보장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 이에 따라 보험회사도 기존의 종신보험에 ‘현재’ 받을 수 있는 보장의 종류와 크기를 확대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투자 손실 나도 최저생활비 보장 #당뇨관리지원금 매년 100만원씩 #ING생명 종신보험 두 종류 눈길

은퇴 후 부부의 생활비로 얼마가 적정할까. 2015년 국민연금공단이 50세 이상 4816가구를 대상으로 ‘6차 국민노후보장패널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그 비용은 월평균 237만원이다. 1인 기준으로는 145만3000원이다. 적정 생활비는 노후에 의식주 등에서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비용을 뜻한다. 최저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174만1000원(부부 기준)이었다.

연령별 적정 생활비는 50대 부부가 월 260만7000원이다. 조사 때마다 그 액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05년 첫 조사에서는 50대 이상 월 적정 생활비가 150만5000원(부부)이었다. 10년 사이 57%나 늘어난 것이다. 그런데 연금 등으로 얻게 되는 노후 소득은 이에 한참을 못 미친다. 소득과 적정 생활비 차이가 최대 100만원 가까이 벌어진다.

5년 이상 납입 땐 1~2% 보너스

이 간극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방법은 은퇴를 미루는 것. 그러나 이 역시 쉽지 않다. ‘은퇴를 결정한 이유’의 56%가 ‘비자발적’이라고 답한 것을 보면, 일하고 싶어도 여건이 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은퇴 후 나쁜 점으로는 경제적 어려움(46%)이 가장 많았고, 건강이 나빠지고 장애가 발생했다(11%)는 의견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 생활비 수준은 높아지는 데 반해 소득은 줄고 질병까지 얻게 되면서 빈곤의 늪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의미다.

ING생명이 지난 1월 출시한 ‘무배당 생활비 챙겨주는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고객이 설정한 생활자금 개시 시점 이후 최대 20년 동안 매년 생활비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생활비 지급이 시작되면 주보험 가입 금액이 4.5%씩 최대 20년 동안 균등하게 줄어든다. 이때 발생하는 해지환급금을 매년 생활비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20년 동안 생활비를 모두 수령해도 주보험 가입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사망 보장은 지속된다.

투자 수익에 따라 더 많은 생활비를 지급받을 수 있고, 손실이 발생해도 최저생활비를 보장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변액보험의 특성상 투자 실적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부분을 ‘최저보증’ 기능으로 보완한 것이다. 생활비 지급 시점의 적립금이 예정 적립금보다 적을 경우엔 예정 적립금을 기초로 생활자금을 보증한다. 가입자는 총 16개의 다양한 펀드 중에 최대 60%까지 주식형 펀드를 직접 고를 수 있다. 아울러 5년 이상 납입 시엔 납입 기간에 따라 1~2%의 장기납입보너스를 지급하고, 가입 10년 후에는 펀드 수수료를 환급해 적립금을 더 불릴 수 있다. 또 필요에 따라 목적자금에 활용할 수 있는 적립형이나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 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 연 12회 이내 수수료 없이 중도 인출도 가능해 해약으로 인한 손해 없이 유연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중대 질병, 가족 생활 보장 강화

건강 보장에 중점을 둔다면 ‘무배당 라이프케어 CI 종신보험’을 눈여겨보자. 이 상품은 만성질환인 당뇨의 진단부터 관리, 당뇨 관련 중증 질환과 사망까지 체계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당뇨병(당화혈색소 6.5% 이상) 진단이 있으면 당뇨진단금 100만원을 받게 되고, 꾸준히 해야 하는 혈당 관리를 위해 당뇨관리지원금으로 매년 100만원씩 10년간 총 1000만원을 지급받는다.

당뇨병에 걸렸을 때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중증 질병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다. 당뇨 진단 이후 중대한 암, 중대한 뇌졸중, 중대한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등 4대 질병 진단을 받으면 특약보험 가입 금액의 200%(1회)를 받는다. 당뇨병 진단 전이라면 100%만 받게 된다. 사망의 경우도 당뇨병 진단 후라면 진단 전에 비해 특약보험 가입 금액의 두 배를 받게 된다.

당뇨병뿐 아니라 CI보험의 기본적인 기능도 강화했다. 3형(혼합형)을 선택할 경우 경제활동기(60세 혹은 70세) 이전에 CI 진단 시 지급하는 CI진단금을 기존 보험 가입 금액의 50%에서 80%로 확대했다. 매월 지급받는 가족 생활자금도 36회(3년)에서 60회(5년)로 횟수를 늘렸다. 즉 CI 발생 시 총 86%까지 지급되던 CI보험금이 140%로 늘어난 것이다.

이 밖에 ‘ING생명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질병의 발생 후뿐 아니라 발생 전부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세한 내용은 ING생명 콜센터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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