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영삼후보 부인 손명순여사|유세동행, 고아·양로원등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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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영삼 민주당대통령후보 부인 손명순여사 (60)는 20일 상오 중남부 지방 유세를 떠나는 부군과 동행했다. 이번 유세동행은 출가하여 미국에 살고있다가 부친의 대통령선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귀국한 혜영(35)·혜경(33)·혜숙(26) 3명의 딸과 은철(32)·현철 (29) 2명의 아들도 합류한 대규모 가족유세단.
손여사는 부군의 지방유세때는 거의 빠지지 않고 동행하는데 유세장에 나가기보다는 근처 시장과 고아원·양로원등을 도는 별도의 스케줄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14일 김총재의 광주유세때는 별도로 소록도를 방문했다.
20일의 스케줄은 조치원·논산·군산·전주로 이어졌고 21일은 점촌·예천·영주·안동지방을 돌았다. 22일 청주에서의 스케줄은 상오7시30분 청주지역 각계 대표들을 초청, 조찬기도회로 시작되었다.
이어 기자회견, 가톨릭주교관방문, 그리고 상오11시에는 서문교회에서 예배를 보았다. 낮12시30분부터는 손여사가 김총재와 별도의 스케줄을 가져 청주지방 이대동창, 특히 약대동창과 실버그린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어 서문시장과 남주동시장을 방문하여 상인들을 만났다. 손여사는 또 모교인 이화여대의 동창들에게 자필사인을 넣은 엽서를 보내 부군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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