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당시 대선 후보)와 박지원 전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가 지난 4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중앙포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5/12/b3dda029-e99e-4977-ad76-371387b9c03f.jpg)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당시 대선 후보)와 박지원 전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가 지난 4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중앙포토]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통합 검토 필요성 언급에 대해 박지원 전 대표가 "지금은 자강할 때"라고 부정적 의사를 내비치면서 당내 미세한 마찰음이 발생하고 있다.
12일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과 통합이 되면 60석 정도가 되면 국회 내에서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고 우리가 국회 운영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에 대한 안철수 전 대표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안 후보도 공감을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에) 13명(의원)이 빠져나간 뒤로 정체성이 비슷한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 분들과의 통합이 절실하다"며 "그것이 비대위원장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빨리 통합이 이뤄져서 8월 말 전에 통합전당대회를 열 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원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는 지금 거론할 때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대선 때 바른정당과 후보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저는 햇볕정책과 제가 단일화에 걸림돌이 된다면 탈당하겠다고 까지 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제 소견으론 지금은 자강할 때이며 국회에서 연합연대는 필요하더라도 통합은 아니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