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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中 공안, 산둥 터널 사고 사망자 DNA 확인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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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의 한 터널에서 발생한 중세(中世) 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차량 화재로 한국 국적의 유치원생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중국 공안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 YTN 방송 캡처]

[사진 YTN 방송 캡처]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현지 공안이 사망 유치원생의 DNA 검사를 통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주 칭다오(靑島) 총영사관 측은 중국 현지 호텔에 대기 중인 유가족 일행을 면담 중이다. 외교부 본부에서는 피해자의 국내 가족 9명에 대한 긴급 여권 발급 등 행정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수존 주 칭다오 총영사는 이날 웨이하이시 시장과 만나 현지당국의 사고 수습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총영사는 시 정부의 책임 있는 관계자와 유가족 간의 면담을 주선하고, 추후 수습방안을 협의해줄 것을 시장에게 요청했다고 한다.

이날 발생한 사고로 한국 국적 유치원생 10명 외에도 중국 국적의 유치원생 1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1명이 숨져 사망자는 총 12명인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다. 중국인 인솔교사는 크게 다친 상태다. 한편 중국 현지 매체들은 웨이하이시의 발표를 근거로 숨진 유치원생이 한국 국적 5명, 중국 국적 6명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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