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나물 캐러 간 노부부 교통사고로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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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어버이날 나물을 캐러 간 노부부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어버이날 맞아 부모 찾은 아들이 사고현장 발견

8일 오후 12시쯤 전남 구례군 산동면 한 야산 비탈길 3m 아래로 떨어진 쏘렌토 차량에서 A(72)씨와 아내 B(64)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했다.

머리 등 온몸을 심하게 다친 A씨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 부부는 이날 오전 나물을 캐러 산에 간다며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어버이날을 맞아 구례를 찾은 A씨의 아들이 점심 때가 되도록 귀가하지 않는 부모를 찾아 나섰다가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몰던 차량이 내리막에 접어든 비탈길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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