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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내곡동 새 자택으로 이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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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사진=공동취재단]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에서 내곡동 새 자택으로 이사를 간다.

오전 10시쯤 이사 시작 #지난 4월 구입한 내곡동 자택으로

6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은 이삿짐 트럭에 짐을 옮기는 작업으로 분주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990년부터 2013년 2월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이전까지 삼성동 자택에 머물렀다. 아울러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후 3월 12일 청와대에서 나와 31일 구치소에 수감되기 전까지 19일간 삼성동 자택에서 지냈다.

구치소에 있던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마리오 아울렛을 운영하는 홍성열 회장에게 67억 원가량에 삼성동 자택을 팔았다. 홍 회장은 과거에도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부동산을 매입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동 자택이 낡은 데다 이웃 주민의 불편을 고려해 매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달 29일 내곡동으로 이사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수리와 주변 경호동 설치 등 공사가 끝나지 않아 이사 날짜를 연기했다.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새 자택. 김상선 기자 2017.04.21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새 자택. 김상선 기자 2017.04.21

박 전 대통령이 이사할 내곡동 새집은 지난 2008년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건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마련하려 했던 내곡동 자택 부지와 직선거리로 4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여성국 기자
yu.sungk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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