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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소간’ 박막례 할머니 게시글에 네티즌 “사자성어인 줄”

중앙일보

입력

71세 최고령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가 올린 SNS 게시물이 화제다.

지난 2일 박막례 할머니는 자신의 SNS에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박 할머니는 사진과 함께‘대도소간’이라는 제목도 달았다. 공개된 사진 속 박 할머니는 곱게 단장한 모습으로 대도서관과 다정하게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름 아닌 제목에서 빵 터졌다. 박막례 할머니는 SNS에 평소 쓰는 말투들을 그대로 적어 올렸기 때문이다. 이들은 “사자성어인 줄 알았다”, “진짜 빵 터졌다. 너무 귀여우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3일 오후 기준 좋아요 1만 개와 댓글 750여 개가 달렸다.

지난 1일에는 손녀가 찍어준 사진을 올리며 “나는칸톡하면서도빨먹겉는되너뭐하야염병하고있내빨처먹거야 유라는아이스크림빨압먹거서다노같다빨처먹거야질질노가네질질처저”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음성지원이 된다”는 댓글을 남겼다.

박막례 할머니는 요즘 가장 핫한 크리에이터 중 한명이다. 식당을 운영하는 박막례 할머니는 손녀 김유라(27)씨의 제안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다.

박막례 할머니가 유튜브에 게재하는 영상의 주제는 아주 다양하다. 영화 리뷰, 파스타·요가 체험기 등을 올린다. 콘텐츠 제작은 손녀의 도움 받아 만든다.

지난 1월 유튜브 채널에 호주 케언즈 여행 영상을 게재한 지 3개월도 안돼 할머니 영상 조회 수는 이미 1000만이 넘었다. 할머니의 영상을 보기 위해 ‘구독’을 누른 이는 24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유튜브 영상과 함께 인스타그램(@korea_grandma)을 통해 네티즌들과 소통한다. 6만6900여 명이 할머니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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