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생일 맞은 샬럿 공주, 여왕 할머니 닮았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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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영국 왕실이 샬럿 공주(사진)의 사진을 공개했다. 2살 생일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이다.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부부를 보좌하는 켄싱턴궁이 공개한 사진의 샬럿 공주는 양 그림이 그려진 노란색 카디건 차림에 감색 머리핀을 하고 있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지난달 이들이 거주하는 영국 중부 노퍽주의 앤머홀에서 직접 촬영했다.

몇몇 영국 언론은 “살짝 수줍은 웃음을 짓고 있는 샬럿 공주 얼굴에서 증조모인 엘리자베스 2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고 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지난해 11월 “샬럿이 재잘재잘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요즘은 오빠인 조지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놀아달라고 한다”며 딸의 성장하는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왕세손 부부는 샬럿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는데 지난해 첫 해외나들이에 나선 캐나다 방문 때와 크리스마스 성탄 미사 때 사진기자들에 포착되기도 했다.

켄싱턴 궁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왕세손 부부가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고 있다”며 “자신들과 같은 마음으로 공주 사진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샬럿 공주는 이달 말 열리는 이모 피파 미들턴의 결혼식에 화동으로 나설 예정이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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