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준표’ 만난 홍준표 “미스 정 뜨면, 대통령 된다…청와대로 초대할 예정”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대청년오디션 미운우리프레지던트509’에 참석해 티비엔 예능 ‘SNL 코리아9’에서 '레드준표’역을 맡은 개그우먼 정이랑씨와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일 자신을 패러디하고 있는 개그우먼 정이랑씨와 만났다.

홍 후보는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대청년오디션 미운우리프레지던트509’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tvN ‘SNL 코리아9’에서 홍 후보의 패러디 캐릭터인 ‘레드준표’ 역의 정이랑씨가 자리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대청년오디션 미운우리프레지던트509’에 참석해 티비엔 예능 ‘SNL 코리아9’에서 '레드준표’역을 맡은 개그우먼 정이랑씨와 만나고 있다.[뉴시스]

이날 홍 후보는 “허허 좀 그렇네요. 저하고 이분하고 닮았습니까?”하고 되물었다. 이에 정이랑씨는 “좋은 날이니까, 좋은 이야기만 합시다”며 홍 후보를 흉내 냈다.

이어 홍 후보는 “그 회사가 돈이 많은 회사인데 돈은 많이 줍니까?”라고 묻자, 정이랑씨는 “거 자꾸 돈 얘기 하지 말고, 그것은 답변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또 홍 후보 흉내를 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대청년오디션 미운우리 프레지던트509’에 참석해 티비엔 예능 ‘SNL 코리아9’에서 '레드준표’역을 맡은 개그우먼 정이랑씨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뉴시스]

홍 후보는 “정치가 국민한테 웃음과 즐거움을 줘야한다”며 “오늘 대선토론회도 재미있게 하겠다. 미스 정이 뜨면 대통령이 된다. 대통령 되면 팀을 청와대로 초대하겠다”고 공약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대청년오디션 미운우리프레지던트509’에 참석해 티비엔 예능 ‘SNL 코리아9’에서 '레드준표’역을 맡은 개그우먼 정이랑씨와 인사를 하고 어색해하고 있다.[뉴시스]

정치 풍자 개그 코너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대청년오디션 미운우리프레지던트509’의 출연자들은 자신이 연기한 대선후보자들의 초대로 직접 후보들을 만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대청년오디션 미운우리 프레지던트509’에 참석해 청년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변 마치고 ‘O표’를 받고 있다.[뉴시스]

이날 홍 후보를 만난 정이랑씨 외에도 ‘문재수’를 연기하고 있는 개그맨 김민교씨는 문재인 후보를 만났다. ‘안찰스’ 역의 정상훈씨도 안철수 후보를, ‘유목민’ 역의 장도윤씨는 유승민 후보를, ‘심불리’ 역의 이세영씨도 심상정 후보를 각각 만났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TV프로그램 'SNL 미운우리 프레지던트509' 대청년오디션에 앞서 청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