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가 30일(현지시간) 마무리되는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투표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다. 재외국민 투표는 25일(현지시간) 시작돼 30일까지 진행된다.
30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재외국민투표'를 검색했을 경우 관련 게시물이 5000여개 이상 검색된다. '투표 인증샷'도 넘쳐나는 상황이다.
재외국민들은 "꼭 투표하라"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까지 마련된 곳도 있었다.
재외국민 투표는 전 세계 116개국 175개 재외공관, 25개 추가 투표소, 2개 파병부대 등 모두 204개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되며 명부에 등재된 재외선거인은 29만4633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지난 대선 때와 비교하면 신고 신청자 수가 34.3%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유권자 숫자다.
투표가 끝나면 재외 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지고 다음 달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선상 투표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실시된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