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명 전 직원이 투표하면 1억6000만원 쏘는 회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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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전 서구 월평동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의 의미와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한 '아름다운선거 홍보관'이 설치됐다. 이날 대전시선관위 내 아름다운선거 홍보관을 찾은 시민들이 일반투표소와 똑같은 사전투표 체험을 하고 있다.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전 서구 월평동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의 의미와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한 '아름다운선거 홍보관'이 설치됐다. 이날 대전시선관위 내 아름다운선거 홍보관을 찾은 시민들이 일반투표소와 똑같은 사전투표 체험을 하고 있다.

5월 9일 선거를 보름 앞두고 국내 한 여행사가 '전 직원이 대선투표를 하면 직원 1인당 50만원씩 보너스를 주겠다'는 이벤트를 걸었다.

이 여행사의 마케팅부서장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 직원이 모두 투표하면 50만원씩 지급한다. 투표 확인을 위해서 인증샷이나 투표 확인증을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전 직원이 330명 정도 된다. 1인당 50만원을 주면 약 1억6000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투표 인증 보너스가 처음은 아니다. 2010년도 재보선 선거때부터 시작했다. 대선 때만 일단 50만원을 지급했었고. 총선때는 30만원 정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 분위기가 '재미있게 일하고 재미있게 살자' 이런 철학이다 보니까 서로 격려해 주면서 동료애도 깊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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