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안철수 역전 어려운 2가지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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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 화면 캡쳐]

[JTBC 썰전 화면 캡쳐]

유시민 작가가 지난 20일에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역전하지 못하는 이유를 두 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유 작가는 '소속 정당 차이'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39석을 가진 국민의당과 119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을 비교하며 "소수당 집권은 힘들다"라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당 내 정책 세일즈에서 실력 차이가 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의 경우 '문재인 1번가' 같은 사이트를 통해 정책을 비주얼로 만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면서 "반면 안철수 후보 공약은 딱딱하게 써진 문서를 홈페이지에서 찾아 읽어야 한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유 작가가 제시한 역전 못 하는 두 번째 이유는 '안 후보에 대한 검증 문제'였다. 그는 "지금까지는 본격적인 검증 대상이 아니었다가 지지율이 확 치고 올라가면서 검증이 본격화됐다"며 "예비군 훈련 불참, 아내 김미경 교수의 원실 보좌관 사적 활용 문제로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전원책 변호사는 "결정적으로 SBS 1차 토론에서 안 후보 얼굴이 굳어있다는 평이 많았다"며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치고 올라갈 동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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