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위원 중국 정치평론가, "북에 남은 것은 붕괴 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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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위원 중국 차하얼 학회 연구원. 강정현 기자

덩위원 중국 차하얼 학회 연구원. 강정현 기자

중국의 유명 정치평론가 덩위원 중국 차하얼 학회 연구원이 "북한에 남은 것은 붕괴뿐"이라고 밝혔다. 덩 연구원은 지난 19일 중국 SNS 웨이신에 올린 글을 통해 "북한은 이미 평화로 갈 수 있는 모든 길을 상실했다"며 "단지 언제 붕괴하느냐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북한이 10년 이내에 붕괴할 것이라 예상했던 그는 지금 상황을 볼 때 그 시간이 더 앞당겨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덩 연구원은 "경제 빈곤·사회 혼란과 공포통치 등이 사회 붕괴와 권력투쟁 및 내부 정변 발생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한미 양국의 참수작전 등 군사적 타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 위협에 대해선 "이미 대규모 살상 무기로 인한 위협의 단계가 미국을 비롯한 한일 등의 안전에 위험을 줬다"며 "미국은 더는 인내하지 않고 한미가 북한을 선제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등 주변국이 최소한의 희생을 통한 김정은 정권 교체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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