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죽은 폴 워커의 어머니가 빈 디젤에게 사과한 이유

중앙일보

입력

영화 '분노의 질주'의 주인공, 폴 워커.

영화 '분노의 질주'의 주인공, 폴 워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빈 디젤이 배우 폴 워커가 사망했을 당시 그의 어머니와 한 대화를 털어놨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빈 디젤은 '분노의 질주8'을 홍보하기 위해 라디오에 출연해 2013년 폴 워커가 사망했을 당시 그의 어머니인 셔릴 워커로부터 사과를 받은 사연을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셔릴 워커는 빈 디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이에 빈 디젤은 "왜 그러시냐, 왜 어머님이 저에게 사과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너는 반쪽을 잃었잖니"라고 답했다.

빈 디젤은 "그 순간 내가 겪는 상실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깨달았다"며 절친한 친구를 잃은 슬픔에 대해 털어놨다.

이 둘은 2001년 '분노의 질주' 1편에서 처음 만나 총 7편의 시리즈를 함께하며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했다. 빈 디젤이 폴 워커의 이름을 빌려 딸에게 '폴린(Pauline)'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정도였다.

지난 2013년 11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 폴 워커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