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소리 소문 없이 접은 특집이 있다? 이유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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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방송된 무한도전 '불만제로' 특집 [사진 MBC]

2015년 방송된 무한도전 '불만제로' 특집 [사진 MBC]

MBC '무한도전'에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특집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한도전 소리 소문 없이 접은 특집'이라는 제목으로 된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진 MBC 트위터]

[사진 MBC 트위터]

지난 2015년 12월 12일 '무한도전'은 '불만 제로' 특집 도중 2016년 새로운 기획으로 '팔도 골목 댄스왕'을 공개했다. '팔도 골목 댄스왕'이 2016년 신(新) 아이템으로 선정된 사연은 이렇다.

당시 '불만 제로' 특집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시청자 불만 수리 방송을 진행했다. 한 시청자는 "댄스신고식 식상하고 재미가 없다"며 "다른 것을 해달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를 접한 멤버들은 "전국에서 코믹 댄스를 배워 발표회를 가져보자"고 아이디어를 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즉 멤버들과 제작진은 '댄스신고식'을 아예 없애달라는 시청자의 의견을 '댄스'가 오래돼 재미없는 것이라고 잘못 이해한 것이다. '무한도전' 측은 당시 방송 말미에 팔도 골목 댄스왕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알렸다. 또, 트위터를 통해 골목 댄스왕 찾기에 나선다고 공지했다.

방송 후 여론은 좋지 않았다. 글쓴이는 "'무한도전'이 이 특집을 조용히 접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나무위키 캡처]

[사진 나무위키 캡처]

실제로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에서도 이 특집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적혀있다. 이는 2016년 12월에 작성된 글이다. 아직까지 '팔도 골목 댄스왕' 특집은 전파를 타지 않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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