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사이에 숨겨 금팔찌 훔치려던 20대 여성

중앙일보

입력 2017.04.12 07:30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픽사베이]

금팔찌를 엉덩이 사이에 숨겨 훔치려고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100만원 상당의 금팔찌 2개를 훔친 혐의(절도)로 A(21)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한 금은방에 검은색 모자를 눌러 쓴 여성 A(21)씨와 B(22)씨가 반지를 사고 싶다며 들어왔다.

B씨가 직원과 대화하는 동안 약간 떨어진 곳에서 팔찌를 구경하던 A씨는 바지에 손을 넣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주인은 금팔찌 2개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폐쇄회로(CC)TV에 A씨가 팔찌를 훔치는 장면이 담긴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A씨는 "팔찌를 훔치지 않았다. 경찰을 불러 달라"며 "레깅스를 입고 있어 주머니가 없는데 팔찌를 어디에 숨기겠냐"고 범행을 부인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여성 경찰관 2명이 A씨의 동의를 받아 화장실로 이동해 알몸 수색을 했다.

경찰은 속옷까지 모두 벗은 A씨의 소지품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팔찌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A씨가 갑자기 손을 항문 쪽으로 가져가자 이를 본 경찰이 손을 낚아챘고, A씨 손에는 금팔찌 2개가 쥐어져 있었다.

A씨는 범행이 탄로 날까 봐 겁이나 엉덩이 사이에 팔찌를 숨겼다고 털어놨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리 때가 되면 도벽을 느껴 물건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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