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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연일 '청년 민심'에 호소 중..."좌파 정부는 청년에 고통"

중앙일보

입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사진 김성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사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인 홍준표 후보가 연일 청년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 홍 후보가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성귀족노조와 한편이 되어 기업 옥죄기에 집중하는 좌파정부의 탄생은 우리 청년들에게 더욱더 고통만 가중시킬 뿐이다. 더이상 이들의 특권과 반칙은 용납해선 안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청년 일자리 절벽시대가 된 것은 정치권의 기업 옥죄기와 강성귀족노조 때문"이라며 "기업을 범죄인 취급하고 걸핏하면 기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규정을 만드니 기업이 투자를 할 리가 없고 투자를 해본들 강성귀족노조의 놀이터로 전락하는 작업장을 보면서 기업들은 해외투자만 늘리거나 사내유보금만 쌓아두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그는 "이것을 혁파하지 않고는 이 땅의 청년 일자리 절벽시대를 돌파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기업에 자유를 부여하고, '강성귀족노조'를 해체해야 청년에 일자리가 돌아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어서 홍 후보는 "기업의 자유를 주기 위해 모든 규제를 혁파하고 강성귀족노조를 해체시켜야 이 땅의 청년들의 희망이 생긴다"라며 "더이상 이들에게 이 땅의 청년들이 인질이 되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가 없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의 '청년 민심' 공략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20대 청년들에 대한 저의 지지가 낮은 것은 아마도 꼰대 이미지 때문일 것"이라며 "자신 있게 이 땅의 청년들에게 한마디 하고자 한다. 야들아(얘들아) 내가 너희들의 롤 모델이다. 그런데 왜 나를 싫어하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서 전날인 8일에는 9급 공무원시험일이라는 점을 들어 "꿈을 잃은 이 땅의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라며 "헬조선이 아닌 해피 코리아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 이 땅의 청년들이여 꿈을 향해 파이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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