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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도 한우 간편식 판다…CU편의점, ‘한우버거’ 출시

중앙일보

입력

그동안 고급 식재료로만 인식되던 한우가 편의점 먹거리로까지 진출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편의점은 11일부터 안동한우와 참예우한우를 활용한 한우버거와 도시락 총 4종을 영남ㆍ충청ㆍ호남지역에 한정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CU편의점이 출시한 안동한우버거, 참예우한우버거. [사진 BGF리테일]

CU편의점이 출시한 안동한우버거, 참예우한우버거. [사진 BGF리테일]

안동한우는 경북 안동의 한우 브랜드이고, 참예우한우는 전북 지역의 한우 브랜드다. CU가 출시하는 안동한우버거와 참예우한우버거는 이들 지역의 한우 중 최상등급 고기를 선별해 만든 버거다. 두툼한 패티와 신선한 야채가 들어 있지만, 가격은 3500원에 불과하다.

안동과 전북 한우 활용한 버거, 도시락 출시 #월 평균 15t의 지역 한우 소비 촉진 효과 #"혼밥족 등 고객들이 프리미엄 도시락 찾는다"

CU편의점은 또 한우도시락 2종을 출시한다. 안동한우와 참예우한우로 만든 소불고기 도시락으로 떡갈비와 어묵구이, 명엽채 등 한정식의 반찬이 곁들여 진다. 가격은 5000원이다. CU는 이번 버거와 도시락 출시로 월 평균 12t의 한우를 간편식 생산에 활용하게 된다.

김정훈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는 한편,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 등 고객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이 있어 지역별로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한우 등 고급 식재료가 간편식의 재료로 활용되는 것이 두드러지고 있다. 샘표는 한우 사골육수를 베이스로 만든 ‘샘표 든든하게 밥먹자’ 컵밥 5종 세트를 내놨다. 곰탕, 미역국, 황태국, 짬뽕국 등에 메뉴로 프리미엄 컵밥을 내세웠다. GS25에는 돈가스ㆍ치킨 등 다섯 가지 토핑을 얹은 일본 정통 카레 도시락이 있다. 미니스톱은 남도식떡갈비, 순창고추창불고기 같은 지역 별미 시리즈를 내놨다.

CU편의점에서도 ‘횡성한우 간편식 시리즈’와 ‘제주 흑돼지 통등심돈가스 도시락’, ‘속초 홍게 라면’ 등을 내놓았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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