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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유출 사고 발생부터 회복까지 한 눈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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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충남도는 “2007년 태안군 만리포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조선(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발생부터 극복까지 모든 과정을 담은 ‘유류피해 극복기념관’을 다음 달 준공한다”고 6일 밝혔다.

유류피해 극복기념관 내달 준공

지하 1층·지상 2층(2624㎡) 규모인 기념관은 123만 자원봉사자의 활동, 유류피해 극복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꾸민다. 방제복과 방제도구, 오염된 실물 조류 등이 전시된다. 또 해양재난과 해양생태교육 시설도 있다.

기념관 1층에는 자원봉사자의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의 사료를 모아 만든 상징 조형물을 설치한다. 도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이 조형물을 보며 당시 활동의 의미를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층 영상체험실에서는 대형 디지털 수족관에 직접 물고기를 영상으로 그려보거나, 갯벌의 기름을 닦아볼 수 있다.

도는 기념관 준공 뒤 전시물 설치와 보완 작업 등을 거쳐 오는 9월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에 맞춰 개관할 방침이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기념관이 역사적 상징성을 살린 명품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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