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무게 1만6000톤 추정…이송장비 120대 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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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 상하이 샐비지 관계자들이 특수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를 세월호가 거치된 반잠수식 선박 갑판으로 진입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5일 저녁 상하이 샐비지 관계자들이 특수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를 세월호가 거치된 반잠수식 선박 갑판으로 진입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의 무게가 1만6000t일 것으로 파악했다.

해수부가 세월호의 무게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수부는 6일 “세월호의 무게를 계산한 결과 1만6000t일 것으로 추정됐다”며 “현재 동원된 특수이동 장비,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480대로는 무게를 지탱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T 120대가 새로 투입된다.

앞서 이철조 해수부 현장 수습본부장은 “세월호를 부두 안으로 옮기기 위해 이날 새벽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 포터 480대로 세월호 선체를 드는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트랜스 포터 배치 상태를 미세조정하면서 계속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시험 테스트를 진행한 영국 운송전문 업체인 ALE 관계자가 ‘테스트를 통해 전부는 아니지만 근접한 수준까지 부양에 성공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테스트에서 선체의 선수와 선미 일부분은 부양되지 않았다고 이 본부장은 전했다.

해수부는 7일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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