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가브랜드대상] 미네랄·황토 등 천혜의 환경 재배로 맛·당도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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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복분자 선연

고창 복분자는 중국 등에서 자라는 나무딸기보다 당도·색깔이 진하다. [사진 고창군]

고창 복분자는 중국 등에서 자라는 나무딸기보다 당도·색깔이 진하다. [사진 고창군]

고창 복분자 ‘선연’이 2017 국가브랜드대상 복분자 부문에 선정됐다. 7년 연속 수상이다.

고창 복분자 ‘선연’은 ‘선운산의 자연’을 의미한다. 행정 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에서 생산되는 복분자 및 가공품에 사용되는 브랜드이다.

고창 지역에서 자라는 복분자는 중국·유럽 등에서 자라는 나무딸기보다 당도·색깔이 진하다.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창 복분자만의 특이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다. 고창 복분자는 폴리페놀 함유량이 적포도주보다 30% 이상 많아 고혈압·협심증·심근경색 및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창군은 지난 2004년 복분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후 4200여 농가에서 매년 전국 복분자의 30%가량인 3100t을 생산하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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