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어디 있나, 실시간 알 수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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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스마트폰으로 서울 지하철의 열차 위치를 알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서울 지하철 1~9호선에서 운행되는 열차의 위치·번호·행선지를 볼 수 있는 ‘실시간 지하철 운행 정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미 이달 초 1~4호선 서비스가 시작됐고, 다음달 5~9호선으로 확대된다. 현재 운영 중인 1~4호선 서비스는 서울메트로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에 들어가면 로그인 절차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5~8호선은 서울도시철도공사, 9호선은 서울시메트로9호선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금까지 지하철 이용자들은 각종 지하철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이미 정해진 역사별 열차 도착 시간 정도만을 알 수 있었다. 열차 고장 등의 이유로 지연이 되면 역사에서 안내방송을 하기 전까지는 열차를 마냥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같은 불편이 사라진다.

스마트폰 등 seoulmetro.co.kr 접속 #현위치 표시 … 분실물 찾기도 쉬워져

황선관 서울메트로 개발팀장은 “열차 고장 등으로 인한 지연을 미리 알 수 있게 돼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열차 번호도 확인할 수 있어 분실물을 찾기도 쉬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번 홈페이지 주소를 통해 접속해야 하는 방식은 불편한 점으로 지적 받고 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 애플리케이션(앱)을 올해 8월까지 내놓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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