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볼 수 있을까”…세월호 인양 다음 소조기인 4월 5일 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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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캡처]

[사진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캡처]

세월호 인양이 다음 소조기인 4월 5일 시도될 예정이다. 예정대로 인양에 성공한다면 3년 만에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양 업체인 중국 상하이샐비지는 지난 12일 세월호 양끝 지점에 배치한 바지선 고정작업까지 마쳤다. 13일부터는 세월호 선체에 설치해놓은 리프팅빔에 연결했던 인양용 쇠줄 66개를 각각 두 바지선에 절반씩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해수부는 쇠줄 연결 작업에 10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달 말까지 인양 준비를 마치고 다음 소조기인 4월 5일 첫 인양을 시도할 예정이다. 인양이 성공하면 절반 정도 물에 잠기는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올려 80km 떨어져 있는 전남 목포 신항까지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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