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이라 부르는 이유는…“장미는 5월에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

중앙일보

입력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 장미가 활짝펴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 장미가 활짝펴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장미대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 주 중 대통령 선거 투표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13일 국무총리실은 “탄핵 선고 이후 60일 안에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길지 않은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결정해 공고할 방침. 대선일 공고 시한(3월 20일) 전인 오는 17일까지는 대선일을 지정해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선거법상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선 50일 전인 오는 20일까지는 선거 일자를 공고해야 한다.

 유력한 대선일은 5월 9일이 거론되고 있다. 5월 첫째 주는 석가탄신일(3일)과 어린이날(5일)로 징검다리 휴일이 있다. 5월 8일은 연휴가 끝난 바로 다음 날이다.

 5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장미 대선’이라 부르는 이유는 장미를 자연 재배할 경우 5월에 꽃이 가장 아릅답게 피기 때문이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사계성 장미는 최저온도 18도를 유지할 때 연중 개화한다.

 장미는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햇빛은 3만~5만 룩스가 적당하다. 적정생육온도는 24~27도다. 야간 온도는 15~18도가 알맞다. 30도 이상으로 더워지면 꽃이 작아지고 꽃잎 수가 줄어든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