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헌재에 따르면 강 재판관이 주도적으로 작성한 결정문 초안이 재판관 8명 전원이 참석한 평의를 거쳐 최종본으로 완성됐다.
강 재판관을 잘 아는 법조계 관계자는 "강 재판관은 평소에도 판결문 등을 쉽게 써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소신이 결정문에 다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주심인 강 재판관이 변론준비일부터 사건의 쟁점과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하는 데 주력한 것이 만장일치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평의에서 주심은 심판 쟁점을 정리해 재판관들에게 설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헌재 관계자는 "명확하고 간결한 문장은 재판관들 사이에 견해차가 크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