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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세력 있지만 민주화는 될 것" 노총재|창당대회 장소 좁아 2천여명 옥외서 치러|지역감정등 해소위해 김총재와 협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전주·광주에 함께갈 용의>
○…평화민주당 발기인대회가 열린 서울낙원동 천도교 수운회관에는 발기인 1천6백여명외에도 2천여 인파가 몰려 성황.
이날 대회에서는 창당준비위원장에 추대된 김대중위원장이 꽃다발을 양손에 받아쥐고 번쩍 치켜들자 박수갈채.
김위원장은 인사를 통해 노태우민정당총재에 대해 『8개항 선언이 허구임이 입증됐으므로 당초 약속대로 일체의 공직에서 사퇴해야 할것』이라는등 집중공격. 김위원장은 평민당의 대통령후보등록을 막기 위해 선거일자를 앞당기려 하고있다고 주장하고 『노태우씨는 공명선거를 하면 패배할 것이고 부정선거를 감행하면 국민의 큰저항을 받을것』 이라고 비난.
김위원장은 『김영삼민주당총재와는 공명선거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협력할것』 이라며 김총재가 원하면 전주와 광주에 함께 갈 용의가 있음을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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