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관계자는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 오후 3시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긴금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엔 금융위 국ㆍ과장까지 참석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또 산하 공공기관인 산업은행ㆍ기업은행ㆍ예금보험공사의 기관장과 주요 간부들도 긴급회의에 참석시킬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탄핵안 의결 직후 간부회의를 소집해 “공직자는 최후의 보루”라며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정책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었다.
반면 이 관계자는 “탄핵안이 기각되면 예정된 회의는 취소할 예정”이라며 “현재 재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