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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탄핵 심판 인용되면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

중앙일보

입력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과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의장 [중앙포토]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과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의장 [중앙포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앞둔 10일 오전, 금융위원회는 헌재 결정에 따른 금융권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금융위 관계자는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 오후 3시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긴금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엔 금융위 국ㆍ과장까지 참석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또 산하 공공기관인 산업은행ㆍ기업은행ㆍ예금보험공사의 기관장과 주요 간부들도 긴급회의에 참석시킬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탄핵안 의결 직후 간부회의를 소집해 “공직자는 최후의 보루”라며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정책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었다.


반면 이 관계자는 “탄핵안이 기각되면 예정된 회의는 취소할 예정”이라며 “현재 재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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