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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D-1] 기승하는 '탄핵 토토'에 온라인 들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불법 탄핵 토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들은 박 대통령 탄핵 소추안 예상 결과를 사이트에 올려 배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주어진 경우의 수는 '인용' '기각' '각하'다.

탄핵 토토 배당률에 관한 글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9일 올라왔다. [사진 구글 검색 결과 캡처]

탄핵 토토 배당률에 관한 글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9일 올라왔다. [사진 구글 검색 결과 캡처]

한 사이트에 의하면 배당률은 인용이 1.12배, 기각이 2.54배, 각하가 4.31배라고 한다. 배당률은 실시간으로 변동된다. 만약 이용자가 '각하'에 1000원을 걸어 적중한다면, 4310원을 되돌려 받는다.

[사진 해당 사이트 캡처]

[사진 해당 사이트 캡처]

또 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탄핵 토토 배당률에 따르면 인용은 2.00배, 기각은 1.96배의 배당률을 보인다. 다만 이날 올라온 사진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국을 놓고 벌이는 불법 도박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이용하면 국민체육진흥법 제48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기소됐다면 판결은 피고인의 사회적 지위·경제적 상황·도박 금액 등의 모든 상황을 고려해 선고되나, 통상적으로 도박 액수가 클수록 처벌 수위가 높아진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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