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프로모션 등으로 소비자 취향 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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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업종의 NBCI 점수는 75점으로 전년 대비 1점 상승했다. 신라면이 78점으로 전년 대비 1점 하락했지만 1위를 지켰다. 공동 2위였던 진라면은 73점으로 전년 대비 2점 상승했다. 진라면과 전년 공동 2위를 기록한 삼양라면 역시 전년 대비 2점 상승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라면 업종은 내수 경기변동에 대해 비교적 비탄력적이고 안정적이다. 최근 생활패턴의 변화로 양적으로 저성장 추세를 보이지만, 소비자의 편리성 강화 및 고급화, 개성 추구 트렌드가 지속하면서 질적 성장도 예상된다.

신라면은 브랜드 리더십을 확고히 지키고 있는 부동의 대한민국 1등 라면이다.

신라면은 브랜드 리더십을 확고히 지키고 있는 부동의 대한민국 1등 라면이다.

신라면은 라면 업종에서 브랜드 리더십을 확고히 보유하고 있는 선두주자로서 부동의 대한민국 1등 라면이다. 올해 출시 31주년을 맞이하는 신라면은 맛과 디자인을 리뉴얼해 선보이는 등 변화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2위권 브랜드의 경쟁은 올해도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 브랜드 경쟁력이 1점 하락하는 사이 2위권 브랜드 경쟁력이 2점 상승함에 따라 1위 브랜드와의 격차를 3점 축소해 라면시장에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엿볼 수 있다.

주사용 고객의 평가에서 진라면의 마케팅 활동 하락 폭이 삼양라면에 비해 적었으나 브랜드인지도 하락 폭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양라면은 비사용 고객의 평가에서 유의미한 수준 상승이 나타났다. 마케팅 활동, 브랜드인지도, 이미지에서 1~3점 상승이 나타났다. 이는 신라면 및 진라면보다 더욱 높은 상승 수준이다.

향후 자사 고객의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고화하면서 적절하게 변화할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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