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거주 청년, 해외취업하면 300만~500만원 받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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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올해 부산거주 미취업 청년의 해외취업 지원을 확대한다.
2015년 3억원, 2016년 6억원이던 해외취업 지원 사업비를 올해 10억원으로 늘려 250명의 취업을 목표로 지원키로 한 것이다.
 이 예산은 해외취업한 청년에게 3개월에 나눠 국가에 따라 300만~500만원을 지급하는데 사용된다. 항공료·체재비 지원인 셈이다. 해외취업 지원예산 10억원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대규모다.
 부산에 거주하는 만 15~34세(군필자 만39세)가 지원대상이며, 부산지역 기업의 해외지사, 현지기업, 글로벌 다국적기업 등에 취업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부산시 지원으로 2015년 62명, 2016년 151명이 미국·싱가포르·호주·일본 등에서 취업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민간단체인 부산경영자총협회(www.bsef.or.kr)와 부산상공회의소(http://job.bcci.or.kr)가 운영한다. 부산의 청년 고용률은 41% 수준으로 미취업 청년이 많은 편이다.
 김기영 부산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일자리 영토확장을 통해 부산 청년의 취업기회를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청년의 해외취업 지원을 위해 부산고용플러스센터에 'K-Move'를 이번 달 개소할 예정이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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