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쯤에 한-중공 수교예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홍콩=연합】 한국은 88서울 올림픽을 계기삼아 내년도에 중공과의 관계개선을 더욱 촉진할 것이며 앞으로 계속적이고 점진적인 관계증진을 통해 오는 90년대 중반께 중공과 외교관계를 수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홍콩의 한 연구기관인 리스크 컨설턴시(RI나 CONSULTANCY)가 연구보고서에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또 한국이 내년 올림픽기간 전까지 불안요소가 적지 않으므로 한국에 대해 관심이 있는 투자가들은 매우 조심성있는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홍콩에 있는 중공계 신문·잡지들이 86년부터 한국종합상사들의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데 주목하면서 한-중공관계는 무역거래등에 있어 긴밀한 관계를 계속해 왔으나 국교수립에 앞서 북한이란 장애물과 자유중국과의 관계재정립등 까다로운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