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수 9년에 명사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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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사격 사상 세계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곽정훈(곽정훈)은 군사격 대회에서 발굴된 스타.
전방의 군저격수에서 9년만에 세계적인 명사수로 뗘올랐다.
『차영철이 본선에서 6백점만점을 쏘아 심리적인 부담 없이 침착하게 경기에 임할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김일환(김일환) 코치의 지시로 충분한 시사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78년 하사관으로 임대한 곽은 그해 참모총장기 대회에서우승, 각광을 받기시작, 82년 아시안게임, 84년 LA올림픽에 출전했으며 86 아시안게임 소구경자유소총복사단체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명년 서울올림픽의 유력한 메달후보.
풍향·명암·아지랑이·기계동작동속도 등에 익숙한 것이 강점이다.
국내대회최고기록은 본선 5백98점.
1백 69cm·67kg의 체격으로 좌우시력은 1.2. 전북남원 출신.
홀어머니 오일녀(52·농업)씨의 3남3년중 장남으로 부인 조자미(조자미·29)씨와의 사이에 6살된 아들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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