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야 당분간 연기만 전념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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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DJ 조금만 기다려."

김태희의 SBS TV <생방송 인기가요> MC 진출이 보류됐다.

김태희는 2월 중순께 박한별 후속으로 김동완과 이 프로 MC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최근 슬그머니 유야무야 됐다.

평소 라디오 DJ나 쇼 프로 MC를 하고 싶었다는 김태희. 확인 결과 그가 생각을 고쳐 먹은 이유는 이를 결사적으로 말린 안판석 PD의 애정어린 충고 때문이었다.

일일극 <흥부네 박터졌네> 연출자 안판석 PD는 "태희가 <생방송 인기가요> MC를 한다는 기사를 접한 뒤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일단 일요일마다 잡혀 있는 야외 스케줄을 조율해 줄 수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연기에 재미를 붙였을 때 드라마에 전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희는 "<흥부네 박터졌네>가 종영되는 4월 초까지는 드라마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바꿨다"면서도 "기회가 다시 오지 않겠느냐"며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김범석 일간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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