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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장용준 논란, 조직적 움직임 있었을 듯" 음모론 제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장용준 군 [사진 Mnet]

장용준 군 [사진 Mnet]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최근 장용준 '고등래퍼' 하차 관련, 일종의 음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했다.

15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이 의원이 출연해 이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 논란과 관련해 "여의도 여러 관계자에게 전해 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장용준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어떤 기관에서 논란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터트렸다는 설이 돈다"며 "굉장히 사적인 정보이지 않나. 뭔가 이상하다는 의심을 품을 만하다"고 말했다. 그에 의하면 한 사람도 아닌 여러 사람이 동시에 장용준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를 가져왔고, 빠른 속도로 퍼진 것이 미심쩍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어떻게 보면 가능성 제로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말을 들은 DJ 김어준은 "그 일이 없었다면 장 의원과 오늘 인터뷰 했을텐데"라고 아쉬워했고, 이 의원은 당분간 출연하기 힘들 것 같다고 대신 설명했다.

장용준은 10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일진·성매매 시도 의혹에 휩싸였다. 13일 Mnet 측은 그의 하차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공개된 친필 편지에서 장용준은 "예민한 사춘기를 보내면서 옳지 않은 방식으로 친구들과 부모님께 잘못된 언행으로 표출된 것 같다. 진심은 아니었지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적었다.

또 조건만남 시도 의혹에 대해서는 "일순간의 호기심으로 트위터를 통해 저급한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어떠한 만남을 가져본 적은 결단코 없다"고 해명했다.

불거진 논란에 장 의원은 12일 당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욕설과 살인적 댓글에 저로서는 더 이상 소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SNS 활동을 접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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