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 줄버디…시즌 2승에 성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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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25.휠라코리아.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향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타탄필즈 골프장(파72.5천6백3m)에서 열린 웬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한희원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1언더파로 캔디 쿵(대만)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3주 전 빅애플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승을 기록한 한희원은 에비앙마스터스 2위, 브리티시여자오픈 19위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라운드 공동 9위였던 한희원은 이날 드라이브샷.아이언샷.퍼트에서 모두 빈틈이 없었다.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것은 단 한 차례 뿐이었고, 14차례 버디 찬스 중 절반을 성공시켰다.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친 미셸 레드먼(미국)이 1타차로 추격 중이며 웬디 워드(미국).로리 케인(캐나다).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등 3명의 선수들이 8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추격전에 나서고 있다.

첫날 공동 33위로 실망한 김미현도 6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의 공동 8위로 도약해 2연패의 불씨를 살렸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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