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강남 ~ 인천 광역버스 내달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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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인천~서울 간 광역 급행버스가 이르면 다음달 하순부터 운행된다.

인천시는 수도권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값싸게 인천과 서울 간을 오갈 수 있도록 6개 광역 급행버스 노선을 신설키로 하고 오는 18~20일 사흘간 운송사업자 모집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신설 노선은 ▶서구청.검단.산곡동~서울 신촌 간 3개 노선 ▶연수구청.계산동.용현~서울 강남역 간 3개 노선 등이다. <표 참조>

이들 노선은 인천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이용해 서울 신촌이나 강남역 등으로 빠르게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운송사업자를 모집해 봐야 알겠지만 운행시기는 이르면 다음달 하순, 늦으면 10월 하순쯤이 될 것이며 요금은 2천원 이하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광역 급행버스는 현재 인천에서 서울 주요 지역으로 다니는 버스들이 인천 도심지를 거쳐 서울로 가는 시외버스여서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싸고 시간도 많이 걸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다.

시는 올 초 건설교통부에 인천~서울 간 6개 광역 급행버스 노선 신설을 요청, 최근 허가를 받아냈으며 사업자가 선정되면 현행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 사용, 학생할인, 환승할인이 가능토록 하고 유가보조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032-440-3883.

성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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