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겸, 평창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대회전 8강 실패…프롬메-자바르지나 남녀부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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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겸(28·전남스키협회)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스노보드 대표팀 간판 이상호(22·한국체대)는 예선 탈락했다.

김상겸은 12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16강전에 한국 선수론 유일하게 올랐다. 예선 1·2차 시기 합계 1분23초08을 기록해 전체 15위로 16강에 오른 김상겸은 16강전에서 네빈 갈마니리(스위스)와 상대해 1.21초 차로 패해 탈락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예선 1·2차 시기 합산 기록을 통해 성적이 좋은 상위 16명을 추려내고,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토너먼트는 두 선수가 나란히 스노보드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열린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인 4위에 올랐던 이상호는 예선에서 1분23초71로 20위에 그쳐 16강에 들지 못했다. 이상호는 1차 시기에선 전체 2위에 올라 선전했지만 2차 시기에서 부진했다. 이번 대회에선 남자부 안드레아스 프롬메(오스트리아)와 여자부 알레나 자바르지나(러시아)가 정상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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