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 업체 … ‘카카오브레인’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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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기술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김범수(사진) 이사회의장이 직접 대표이사를 맡아 연구개발(R&D)과 사업을 이끈다.

200억 투자 … 김범수 의장이 맡아

초기 자본금 200억원으로 설립된 카카오브레인은 올해부터 일상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 AI 전문가를 발굴, 육성하는 등 관련 생태계를 만드는 작업도 시작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그동안 음성과 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 등 머신러닝 기반 기술을 개발해 왔다”며 “카카오브레인은 AI 사업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AI 자회사 설립은 경쟁사 네이버의 AI 사업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AI 전담팀 ‘J팀’을 만들어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를 선보이는 등 공격적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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