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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 "북, 2월 중 전략적 도발 가능성…대북 감시 태세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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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은 7일 ”외교부ㆍ국방부가 확고한 한ㆍ미 연합의 대북 감시 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북한은 ICBM 시험발사 준비가 마감단계라고 주장하는 등 도발위협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특히 2월 16일이 김정일의 75주년 생일인 만큼 이번 달은 어느 때보다도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30일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매티스 국방장관이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북한이 경거망동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에서는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전략을 조속히 수립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막 관련, 황 대행은 “문체부 등 관계부처에서 올림픽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홍보를 통해 올림픽 붐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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