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불출마] 신동욱 "반기문 죽여서 황교안 띄우고 박근혜 살리는 전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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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중앙포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중앙포토]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1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언급했다.

[사진 신동욱 총재 트위터 캡처]

[사진 신동욱 총재 트위터 캡처]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반기문 불출마에 '황교안은 호박이 넝쿨째 들어온 격'"이라며 "내일부터 지지율 20%는 거뜬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황교안은 법무부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국무총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권한대행에서 대선후보로 간다"고 말했다.

[사진 신동욱 총재 트위터 캡처]

[사진 신동욱 총재 트위터 캡처]

또한 신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은 반기문도 아니요 신동욱도 아니요 황교안"이라며 "황교안 발탁은 대통령 '신의 한수'"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반기문을 죽여서 황교안을 띄우고 박근혜를 살리는 전략은 '신의 묘수'"라고 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황 권한대행 측은 반 전 총장의 급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에 대해 말을 아끼며 국정운영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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