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국뽕'맞은 일본··· 그리고 세 사람

중앙일보

입력

# `국뽕`맞은 일본··· 그리고 세 사람
요즘 일본 서점에서는 자기 나라를 극도로 칭찬하는 책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TV에서도 음식이나 기술을 소개하며 “일본이 아니면 안된다”는 등 소위 말하는 ‘국뽕’ 프로그램이 판치고 있죠
반면 주변국과의 관계는 악화일로입니다 위안부 강제동원과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서적을 비치한 호텔을 동계아시안게임 숙소로 지정해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반발을 사는가 하면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문제로 주한 일본대사와 영사를 자국으로 귀국시키고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 논의를 중단하며 갈등을 빚고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의 독도 관련 발언으로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죠
그 결과 현재 한일관계는 최악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악화되었습니다
이렇듯 주변국과의 갈등을 겪으며 ‘마이웨이’를 고집하고 있는 일본
하지만 모든 일본인이 같은 생각을 가진 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28일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한 통의 편지가 발견됐습니다. 편지 겉면에는 세 명의 일본인 이름이 적혀있었죠
편지에는 한글과 일본어로 진심어린 사과의 말이 담겨있었습니다.
이 편지는 소녀상 설치로 한일 외교 갈등이 불거진 뒤 일본인 관광객이 갖다 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역사를 왜곡하고 적반하장 태도로  일관하는 일본 정부와 달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국민
일본이 주변국과의 끝없는 갈등을 끝낼 방법을  이 세 명의 일본인은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구성: 김민표 인턴 kim.minpyo@joongang.co.kr
디자인: 서예리 인턴 seo.ye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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