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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경북(2) 민물고기 보양식 진짜 '어탕'을 맛보다, 석이네어탕

중앙일보

입력

갈지 않고 된장으로 우려낸 어탕육수

한국국토정보공사 경산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석이네어탕'의 대표메뉴는 어탕손수제비와 어탕칼국수다. 일반적으로 어탕국수는 생선을 뼈째 갈아서 국물을 내는데, 이곳은 육수를 달여서 음식에 활용한다. 천연초를 먹고 자란 메기와 붕어를 넣고 여기에 각종 해초류와 된장을 첨가해 4시간 동안 푹 고와낸다. 특히, 사장이 직접 담근 된장이 생선의 비린내를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삭한 콩나물로 식감을 더해

정성들여 달여낸 육수에 손으로 직접 수제비를 떠서 끓이는 ‘어탕손수제비’는 진한 국물과 함께 반죽의 쫄깃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여기에 들깨가루와 콩나물 한 숟가락을 올려먹으면 좀 더 풍부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밑반찬에 콩나물을 꼭 내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어탕 한 그릇

민물고기를 재료로 활용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던 손님들도 이곳의 어탕국수는 남김없이 한 그릇을 깨끗이 비운다고 한다. 특유의 생선 비린내를 된장으로 잡아주고, 해초류가 깊은 맛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2013년도에는 경상북도지사와 경산시장이 이곳을 방문해 든든한 한 끼를 먹고 갔다고 한다.

돼지수육과 메기매운탕은 술안주로 제격

점심시간에는 이곳의 대표메뉴인 어탕국수와 어탕손수제비가 단연 잘 나가고, 저녁시간에는 술안주로 제격인 돼지수육과 메기매운탕도 빠지지 않는 인기메뉴다. 음식이 대체로 많이 맵지 않아 모든 연령층이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생선을 못 먹거나 다른 메뉴를 찾는 손님들에겐 ‘뚝배기 비빔밥’도 추천할 만하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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