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올스타전에서 최순실로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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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배구연맹]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프로배구 기업은행 공격수 김희진이 최순실로 변신했다. 김희진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는 1세트 종료 후 이벤트로 여자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상형 올스타를 진행했다.

사전에 추첨을 통해 뽑힌 한 남성팬이 여자 선수 8명을 두고 자신의 이상형을 토너먼트식으로 찾는 게임이었다. 김희진은 이다영(현대건설)과 결승에 올랐다. 이때 김희진은 자신을 향해 중계카메라가 다가오자 미리 준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걸치고 태블릿 PC를 손에 들고 최순실의 모습을 연출했다. 배구 팬들은 올스타전 사상 최고의 세리머니라며 환호했다.

천안=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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